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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리우 올림픽 후 은퇴"… 첫 은퇴 시기 언급

입력 : 2013-09-05 08:32:16 수정 : 2013-09-05 09: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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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27) 공식적으로 은퇴를 언급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과 미러 등 복수 언론은 5일(한국시간) “육상 단거리 최정상의 ‘인간번개’ 우사인 볼트가 미국의 세계 최대 통신사 AP를 통해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은퇴시기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우사인 볼트는 “정상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아직까지는 그 시기가 2016 리우 올림픽 이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사인 볼트가 공식적으로 은퇴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휩쓴 볼트는 2009년 베를린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단거리 3관왕에 올랐다. 2011년 대구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던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 3개 대회에 걸쳐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역대 최다관왕인 칼 루이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잇달아 단거리 3관왕에 올랐던 볼트는 이미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볼트는 “정상에서 오랫동안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할 때가 은퇴 적기이다”며 “모두가 박수 칠 때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볼트는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8월21일이 자신의 30번째 생일이라고 강조하며 “내가 만약 모하메드 알리와 펠레와 같은 위대한 스포츠인이 되기 위해서는 은퇴할 때까지도 정상에 있어야 한다”고 리우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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