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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홀딩스, '딸기찹쌀떡의 눈물' 논란에 결국 홈페이지 '폐쇄'

입력 : 2013-07-29 15:33:54 수정 : 2013-07-29 15: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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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딸기찹쌀떡의 눈물' 사건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사건과 관련해 甲으로 지목된 대웅홀딩스의 홈페이지가 결국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앞서 지난 28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딸기찹쌀떡의 눈물'이라는 주제로 현재 1인 시위 중인 김민수(32)씨의 사연이 방송됐다. 이에 시청자들의 김 씨를 향한 안타까운과 안 씨와 컨설팅 협약을 맺은 대웅홀딩스에 대한 비난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09년 10월 일본 오사카의 한 온천 앞 떡집에서 직접 '딸기찹쌀떡'의 제조비법을 전수 받아 한 분식집 사장 안 씨와 51%로 49%로 지분을 나누고 지난달 3일 딸기 찹쌀떡 전문점을 차렸다. 창업 5일 만에 김 씨는 '청년창업 달인'으로 TV에도 출연하는 등 사업이 번창했으나, 지난달 18일 안 씨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 받았다. 

안씨는 "김 씨가 정해진 시간에만 영업을 해 가게 매출에 손해를 끼쳤으며, 매출이나 인테리어 등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 이유를 전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안 씨 역시 정해진 시간에만 딸기찹쌀떡을 판매하고 있으며, 나 몰래 안 씨가 딸기찹쌀떡 프랜차이즈 사업을 기획했는데 내가 TV에 나오자 나를 쫓아낸 것이다"고 주장을 펼쳤다.

실제 안 씨와 컨설팅업체 대웅홀딩스는 지난달 10일 '프랜차이즈 컨설팅 및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대웅홀딩스측은 "업무 관련 컨설팅 계약만 체결했을 뿐이다"며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가는 반드시 법적 테두리 안에서 밝힐 것이며 그 과정들 또한 세심하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켜 봐 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웅홀딩스의 해명에도 불구, 누리꾼들 비난과 함께 대웅홀딩스 대표 이사의 사진과 나이 등 신상 털기를 시도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대웅홀딩스가 홈페이지를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편 안 씨는 김 씨가 자신의 사연을 인터넷에 올리자 허위 사실 유포했다며 김 씨를 고소한 상태이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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