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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건강의학] 척추관협착증, 수술없이 치료한다

입력 : 2013-06-27 22:03:09 수정 : 2013-06-27 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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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 이라고 해서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가능한 수술 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찾아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보영 연세바른병원 강남점 대표원장은 10년 전 본인이 직접 척추질환을 앓고 수술을 받아본 의사이다 그만큼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고 수술을 한 뒤에 불편함을 잘 알고 있어서 가급적이면 수술적 치료 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조 원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척추 비수술 치료에 대해서 비수술 치료는 수술적 치료보다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에 대해 갖고 있는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실제로 허리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살펴보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5% 미만에 그칠 만큼 적은데 이 외의 환자들은 수술 없이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또한 척추수술을 한번 한고 나면 정상조직의 파괴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수술 결정은 신중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대부분이 수술을 이용한 치료가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꼭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의학의 발달에 따라 정상적인 부분은 건드리지 않고 병소부위만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시술을 통해서 수술적 치료보다 환자에게 더욱 적합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척추질환에 비수술적 치료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다양한 치료법 중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시술이 있다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시술은 기존에 이뤄지던 신경성형술에서 내시경과 레이저를 추가로 사용해 염증치료는 물론 신경유착의 치료까지 가능해 신경성형술 보다 더욱 치료대상이 넓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 수술과 다르게 절개 부위가 매우 작아 근육이나 신경과 같은 주변 조직의 손상 부작용의 위험이 적고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흉터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치료법이다 이 외에도 수술이 아닌 만큼 수술 시간도 빠르고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고령환자 같이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한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허리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원하지 않는다 이 때 환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치료법이 바로 비수술 치료이다 무분별한 수술의 경우 정상적인 조직의 손상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술적 치료가 위험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굳이 권해야 할 이유는 없다

조원익 기자 <도움말 : 조보영 연세바른병원 강남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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