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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허리디스크, 간단한 내시경레이저 시술로 수술부담 낮출 수 있어

입력 : 2012-04-19 13:38:36 수정 : 2012-04-19 13: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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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 앉아서 보내는 날이 많은 요즘 사람들에게 허리통증은 흔하면서 대수롭지 않은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허리디스크나 수술이 필요한 큰 질환에 걸렸다고 하면 겁부터 먹지만 질환으로 확진 되기 전에는 누구나 있는 통증쯤으로 여겨 넘겨버리기 일쑤다.

 ◆허리통증, 젊다고 무시하면 디스크 유발

 허리디스크의 발병 원인은 초기에 허리통증을 무시하는 데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른 시간 내에 허리통증을 치료했더라면 디스크를 불러오질 않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허리디스크로 발전한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전문 예스병원의 김훈수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돌출돼서 요통과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다른 관절과 근골격계와 달리 젊은 시절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10대라고 방심할 수 없다.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책상 위에서 보내면서 허리에 무리가 갔을 경우 추간판탈출증이 유발되는데, 어린 나이에는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병을 초기에 바로잡지 않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단순방사선 검사만으로 간단히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전문의를 찾아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방사선 검사로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겁부터 먹는 경우가 많은데, 90% 이상이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10% 이하로, 이 수치마저도 ‘내시경레이저 디스크 절제술’이라는 시술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내시경레이저 디스크 절제술이란?

 ‘내시경레이저 디스크 절제술’은 우선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공포감을 낮춰준다. 또한 수술 후에 찾아오는 통증이나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타 수술에 비해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약 0.7cm의 관을 삽입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이 시술은 절개하는 디스크 수술보다 시야가 좁다는 단점은 있지만, 근육손상이 거의 없고 신경 유착이 매우 적다.

 또한 입원과 회복의 기간이 짧고, 수술 성공률이 95%이상으로 매우 높다. 그러나 ‘내시경레이저 디스크 절제술’을 결정할 때 명심할 것은 고도의 기술을 사용하는 시술인 만큼 의사의 숙련 기간이 길고, 경험 많은 의사를 선택해야 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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