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톱스타들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꾸민 배용준(가운데). DA TV 제공 |
김현중. DA TV 제공 |
아시아 톱스타들의 공연으로 무대는 뜨거웠다. 그리고 감동이 더해졌다. 올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용하의 생전 봉사활동 모습이 영상으로 보여졌다. 배용준이 미숙아들을 돌보는 병원을 찾아 안타까워하는 영상에 현장에 모인 3만여 명의 관객은 눈물을 훔쳤다.
아이들을 돕기 위해 스타들은 즉석에서 애장품을 내놓았다. 특히 각트는 자신이 신인시절부터 애용하던 폰티악 스포츠카를 내놓는 통큰 기부를 했다. 배용준도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겨울연가’ 때 입은 일명 ‘준상이 코트’를 기증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책 표지가 그려진 와인도 더했다. 그리고 즉석에서 넥타이를 풀어 내놓기도 했다. 이는 경매를 통해 자선기금으로 활용된다. 비영리단체 ‘국경없는 아이들’과 함께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불우 아동을 도울 계획이다.
배용준이 14일 일본 도쿄돔 무대에 다시 올라 넥타이를 직접 풀어서 기증하고 있다. DA TV 제공 |
이렇게 배용준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한류스타 그 이상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쿄=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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