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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감동… 1차전부터 쏜다

입력 : 2008-07-30 00:26:06 수정 : 2008-07-30 00: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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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이 결승전!

2008베이징올림픽 동반 메달 획득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같이 쓰려는 남녀 핸드볼 대표팀. 이들이 첫 경기부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다. 바로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

남녀 핸드볼 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 조편성 결과, 공교롭게 1차전에서 세계 챔피언과 모두 맞붙는 운명에 처했다. 다음 달 9일 먼저 예선전에 돌입하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 해 12월 여자 세계대회 우승국인 러시아와 격돌하고 이튿 날인 10일 예선전을 치르는 남자 대표팀은 지난 해 1월 남자 세계대회 우승국인 독일과 첫 판에서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한국이 다소 처진다고 치부할 수 있지만 정작 핸드볼 내부에선 “아니오”란 답이 나온다.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은 뒤 ‘지옥훈련’이라 불릴 정도 혹독한 체력훈련을 소화했고, 특히 한국이 이들 국가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 해 볼 만하다는 것.

대한핸드볼협회의 한 관계자는 “오히려 러시아와의 1차전이 확정된 뒤 까다로운 노르웨이나, 독일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여자 핸드볼의 조편성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러시아만 이기면 조 1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남자 대표팀도 독일에 대해 두렵지 않다는 반응이다. 김태훈 감독은 “독일과의 1차전 시점에 맞춰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수비만 보완하면 독일을 포함, 유럽팀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조별예선에서 3승으로 8강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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