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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영화·영화인은?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30일 개최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기자가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한국영화기자협회(김신성 회장)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0년 제정된 올해의 영화상은 미디어의 눈으로 영화의 예술적 가치와 산업적 의미를 동시에 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영화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수상자와 수상작은 2018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본상 11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독립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발견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신인남녀배우상)과 특별상 7개 부문(특별공로상, 심사위원상, 한국영화100년 민족영화상, 올해의 영화인상, 올해의 홍보인상, 올해의 영화기자상)등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한국영화기자협회 64개사 90여 명의 기자들이 투표권을 갖고 각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은 네이버 V앱 무비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giback@sportsworldi.com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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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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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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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꽉 채운 '극한직업'… 감동으로 꽉 채운 '가버나움'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번 주말, 웃고 울리는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순도 100% 웃음을 자랑하는 ‘극한직업’, 전 세계를 울린 걸작 ‘가버나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스물’을 통해 전매특허 말맛 코미디를 선보인 이병헌 감독의 촌철살인 대사에 마약치킨 위장창업 수사라는 기발한 소재와 설정이 더해져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배우 5인의 싱크로율 100% 캐릭터와 전무후무한 역대급 최강 팀플레이를 펼치며 극장가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정통 코미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극한직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꽉 채운 영화다. 뒤통수 치는 반전이나 쓸데없는 신파 없이, 오직 코믹으로 승부한다. 그 중심에는 류승룡이 있다. 코미디 장르에서 명장급 연기를 펼치는 류승룡이 ‘극한직업’을 통해 다시 한번 생애 최고의 열연을 선보였고, 이하늬를 비롯해 진선규, 이동휘, 공명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코믹 케미가 쉴 새 없는 웃음을 자아낸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보기에 부담 없을 정도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바로 ‘극한직업’이다. 칸 영화제서 무려 15분간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가버나움’(나딘 라바키 감독)도 관객들을 만난다.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버스터로, 개봉 전부터 관객과 평단의 극찬과 추천, 응원을 받으며 새해 꼭 봐야 할 영화로 입소문 열풍 중심에 섰다. 특히 전 세계를 울리며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천재 아역배우 자인 알 라피아의 진정 어린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더불어 “나는 영화의 힘을 믿는다. 영화가 상황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야기를 시작하거나 대중들이 생각하게끔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바람을 전한 나딘 라바키 감독의 연출 그리고 부모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부모를 고소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담아낸 여운 깊은 스토리까지. 그 어떤 영화보다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뜨거운 눈물로 극장문을 나서게 만드는 작품이다. 한편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공연 실황을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도 26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전 세계 20개 도시 41회 공연 규모로 열리는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출발점인 서울콘서트 실황을 극장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퍼포먼스 및 7인 7색의 솔로무대까지 스크린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앞서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만큼, 이번 영화로 어떤 진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CJ·그린나래미디어·빅히트 제공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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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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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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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美 아카데미도 휩쓸까…5개 부문 노미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계속된다. 오스카 레이스가 시작됐다.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는 22일(이하 현지시각)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 후보작을 발표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동안 특유의 보수적인 기준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여기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작품들을 포함시킨 모습이다. 극장용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요로고스 란티모스 감독)와 함께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가 하면,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히어로 영화로는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선전이다.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서는 1000만 고지(2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88만2427명)를 눈앞에 두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2관왕에 오른 것. ‘보헤미안 랩소디’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는 “라미 말렉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의 연기는 감탄의 연속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1차 후보로 지명돼 관심을 모았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최종 탈락돼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는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 ‘어느 가족’(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가버나움’(자인 알 라피아, 나딘 라바키 감독), ‘콜드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 ‘네버 룩 어웨이’(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등이 올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배급사 파워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버닝’은 아카데미 경험이 없는 웰 고(Well Go USA)가 배급을 맡았다. hjlee@sportsworldi.com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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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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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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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그놈', 베트남도 뒤집어놨다… 웃음으로 대동단결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2019년 첫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한국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내안의 그놈’이 베트남에서도 23일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이어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 ‘내안의 그놈’은 지난 18일 베트남 125개 극장에서 개봉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TOP5에 등극했다. 현지에서의 반응이 뜨거워 개봉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23일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언론과 영화평론가들은 “관객들의 큰 웃음을 이끌어내며 코미디의 한계를 뛰어 넘는데 성공했다”, “30년이나 차이 나는 몸으로 뒤바뀐 두 사람의 행동에서 눈물을 흘리며 웃어야 했다”, “코미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게 밝고 많은 웃음 선사한다”고 평했다. 또한 영화 속 이야기가 결국에는 “두 사람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고,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축복을 보여주었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현지 관객들이 극장 안에서 박장대소하며 영화를 관람한다는 것. 국내에서도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코미디 공격에 온몸으로 웃는 관객들 때문에 4D로 본듯하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였던 것과 마찬가지의 반응이다. 이에 베트남의 국민적 최대 관심사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경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에 이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 한국 코미디의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로 개봉 9일만에 100만 명 관객을 돌파하고, 12일째 150만 명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22일 170만 명을 넘어서 200만 명 관객 동원을 앞두고 있다. 진영, 박성웅과 라미란, 김광규, 이준혁, 이수민 등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코미디 문법을 충실한 초강력 웃음 폭탄을 선사하며 전 세대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를 본 실 관람객들이 “최근 이렇게 웃어본 영화는 처음이다”, “극장 안에 사람들이 다 같이 웃는 폭소 대잔치”, “진짜 너무 재미있어서 복근 생김”, “울었다! 너무 웃어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웃게 된다”고 영화의 재미를 보장하고 추천을 아끼지 않아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giback@sportsworldi.com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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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거부’ 박정민, 이번엔 미스터리한 정비공으로 변신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평범함을 거부하는’ 배우 박정민,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정비공으로 변신한다. 박정민이 영화 ‘사바하’(장재현 감독)를 통해 역대 캐릭터 가운데 가장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바하’는 신흥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검은 사제들’(2015)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이자 박정민을 비롯해 이정재,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 탄탄한 캐스팅 조합으로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박정민은 ‘나한’ 역을 맡았다. 늘 무표정한 얼굴로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한적한 마을의 평범한 정비공 ‘나한’은 터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관련된 인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박정민은 표정과 음성은 물론, 헤어까지 신경을 썼다고. 박정민은 “말이 없고 무표정하지만 컬러풀한 의상과 헤어를 한 불균형한 모습에서 오히려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한’이 등장할 때 관객들이 긴장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장재현 감독 또한 “박정민 배우는 미세한 감정 연기의 수위를 잘 조절한다. 시나리오의 글을 진짜로 만들어 주는 배우다”라고 전하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박정민은 매 작품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 자신만의 독보적인 길을 걸어 왔다. ‘동주’(이준익 감독·2016)에서는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폭발적인 열연으로 완성하며 각종 영화제의 신인남우상 6관왕을 석권했으며,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2018)에서는 서번트 증후군 동생 ‘오진태’ 역을 맡아 시선을 모았다. 또 ‘변산’(이준익 감독·2018)에서는 무명 래퍼 ‘학수’를 연기, 보는 재미에 듣는 재미까지 선사한 바 있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박정민이 ‘사바하’를 통해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 지 개봉 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사할 영화 ‘사바하’는 오는 2월 20일 개봉한다. hjlee@sportsworldi.com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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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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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말모이’·‘내안의 그놈’, 기분 좋은 기록까지 나란히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흥행 쌍끌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다. ‘말모이’(엄유나 감독)와 ‘내안의 그놈’(강효진 감독)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은 지난 주말(18~20일) 각각 61만7638명, 47만7826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최상위 자리를 굳건히 자리를 지킨 것. 누적 관객 수는 ‘말모이’가 222만5355명, ‘내안의 그놈’이 159만7269명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은 새해 기분 좋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말모이’는 올해 첫 200만 고지를 넘은 한국영화다. 유해진, 윤계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전하는 우리말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내안의 그놈’은 올해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코미디 문법을 충실히 따른 ‘내안의 그놈’은 스타 캐스팅 부재에도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을 넘어서며 반전 흥행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외화들 가운데서는 스릴러의 거장 ‘글래스’(M. 나이트 샤말란 감독)가 눈에 띈다. 17일 개봉한 ‘글래스’는 지난 주말 26만7271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9711명이다. 스릴러의 거장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 ‘글래스’는 북미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오프닝 수익 4058만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3 아이덴티티’의 오프닝 스코어 4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한·미·일 애니메이션 대결도 흥미롭다. 10위권 안에 대거 포진됐다.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필 존스턴, 리치 무어 감독)와 ‘언더독’(오성윤, 이춘백 감독)은 이 기간 각각 14만1601명, 7만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 5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극장판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의 섬’(최신규, 유재운 감독)은 6위, ‘미래의 미라이’(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7위, 그리고 ‘구스 베이비’(크리스토퍼 젠킨스 감독)는 7위에 랭크됐다. hjlee@sportsworldi.com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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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개봉 11일 만에 200만 돌파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말모이'가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개봉 11일째인 20일 오전 9시 40분 누적 관객수 205만7105명을 돌파하며 굳건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5일째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말모이'는 개봉 이후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개봉 2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말모이'는 1월 비수기 극장가에서 '글래스' '그대 이름은 장미' '미래의 미라이' 등 다양한 장르 개봉작들의 공세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0만 돌파를 맞이해 '말모이'의 주역인 유해진, 김홍파, 우현, 김태훈, 민진웅, 조현도, 엄유나 감독이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전국의 말을 모은 것처럼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국 각지 사투리로 적은 종이를 들고 있어 더욱 뜻깊다. 표준어인 ‘감사합니다’부터 ‘고맙드래요’(강원도), ‘감사혀유~’(충청도), ‘감사합니데이’(경상도), ‘감사하당께’(전라도), ‘고맙수다’(제주도), ‘감사합네다’(함경도)까지. 전국 각지의 사투리와 각자의 개성 넘치는 표정으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할을 맡은 윤계상과 ‘판수’의 귀요미 딸 ‘순희’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는 박예나 역시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감사 인사를 들고 인사에 동참했다.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말모이'의 주역들은 개봉 2주차 주말인 19~20일 서울 곳곳의 극장을 찾아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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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아쿠아맨’ 흥행 잇는다… DC 야심작 ‘샤잠!’ ‘조커’ ‘원더우먼’ 개봉박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아쿠아맨’이 500만 관객을 돌파, DC 코믹스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아쿠아맨’이 DC 확장 유니버스의 흥행 영웅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후 개봉하는 DC 신작들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쿠아맨’(제임스 완 감독)은 19일 오후 4시 30분 누적 관객수 500만131명을 돌파했다. 개봉 32일 만이다. DC 코믹스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가운데, 월드와이드 수익 10억3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다크나이트 라이즈’(10억8500만 달러) 이후 첫 10억 달러 수익을 기록한 DC 영화로도 남게 됐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아틀란티스 7개 바다 왕국의 거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심해 크리처가 등장하는 풍부하고 화려한 볼거리가 비주얼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의 히어로 캐릭터를 완성한 제이슨 모모아의 쿨하고 시크한 매력이 관객들을 사로잡는 한편, 앰버 허드와 니콜 키드먼의 존재감도 흥행에 한몫을 했다. 특히 ‘컨저링’ 유니버스를 비롯해 ‘분노의 질주: 더 세븐’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제임스 완 감독은 ‘아쿠아맨’에서 비로소 액션에 공포, 로맨스, 아틀란티스의 역사와 신화가 더해진 완전히 독창적인 수중 유니버스를 완성했다. 완벽한 어드벤처 영화이자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성공적으로 알리며 DC 코믹스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쿠아맨’의 대흥행으로 이후 개봉하는 DC 영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어벤져스’ 시리즈로 전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쌓은 마블과 해볼만한 경쟁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DC 영화는 ‘샤잠!’이다. 국내에선 생소한 DC 히어로인 ‘샤잠!’은 주문을 외치면 솔로몬의 지혜, 허큘리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위,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모두 얻게 되는 소년 빌리 뱃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제커리 레비가 주연을 맡았고, ‘애나벨’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DC 영화들이 다소 무겁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샤잠!’은 그러한 편견을 깨줄 유쾌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블 코믹스의 ‘데드풀’에 맞먹는 색다른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샤잠!’은 4월 개봉 예정이다. DC 코믹스 최고의 빌런이자 인기 캐릭터인 조커의 솔로 무비도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10월 개봉을 예정한 ‘조커 오리진’(가제)은 평범한 코미디언에서 희대의 악당으로 거듭나는 조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역으로 낙점된 가운데,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조커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올해 11월 개봉을 예고했던 ‘원더우먼’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원더우먼 1984’는 2020년으로 개봉이 미뤄졌다. DC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던 ‘원더우먼’의 속편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갤 가돗이 다시 한번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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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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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주말 200만 돌파 유력… 韓 영화 자존심 세웠다
[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가 이번 주말 200만 관객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말모이’는 지난 18일 하루동안 관객 10만 85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71만 6284명으로 이번 주말 2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유해진-윤계상을 중심으로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조연급 연기자들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며, 잘 짜여진 스토리 라인과 소소한 디테일은 관객의 시선을 끝까지 고정시킨다. 자녀들과 함께 관람 가능한 등급 역시 한 몫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김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다. 19일 오전까지 흥행 2위는 하루동안 9만 405명의 관객이 찾은 영화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이 차지했다. 지난 9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120만 9850명을 모았다.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글래스’(감독 M. 나이트 샤말란)는 3위에 안착했다. 하루에 6만 4414명이 극장을 찾았으며, 누적 관객수 13만 6854명을 기록했다. 4위는 영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감독 필 존스턴, 리치 무어)로 초반 막강한 기세가 누그러졌다. 하루동안 관객 2만 4286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수 148만 9686명을 넘어서 150만 돌파가 예상된다. 5위에는 ‘언더독’(감독 오성윤, 이춘백)이 누적 관객수는 6만 5126명으로 뒤를 이었다. kwjun@sportsworldi.com
[201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