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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주말드, 코믹도 안 통하네…‘감자연구소’, 1.7%로 출발

입력 : 2025-03-02 11:43:46 수정 : 2025-03-02 11: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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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 이선빈 주연의 ‘감자연구소’가 1%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첫 발을 뗐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는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이선빈)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의 힐링 코믹 로맨스다. 첫 방송을 앞두고 스핀오프 예능 ‘감자세끼’를 방송하는 등 다방면의 홍보에 나섰지만 첫 방송 1.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눈물의 여왕’, ‘엄마친구아들’, ‘정년이’ 등 숱한 인기 드라마를 탄생시킨 tvN 토일드라마 라인업에 닥친 위기다. ‘감자연구소’는 2.6%의 시청률로 막을 내릴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의 후속작이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의 화려한 라인업과 대규모 제작비를 투자한 우주 배경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방송 첫주가 최고 시청률(3.9%)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보며 조용히 물러나야 했다. 

 

한편, ‘감자연구소’ 1회에서는 ‘감자연구소를 지키려는’ 김미경과 ‘감자연구소를 정리하려는’ 소백호의 첫 만남과 감자연구소 직원들 티키타카가 그려졌다. ‘장생 감자’ 계약을 따내지 못한 김미경이 홧김에 내뱉은 “선녀식품 확 망해버려라!”라는 외침은 곧 현실이 됐다. 과거 김미경이 쫓겨나듯 퇴사한 원한리테일과 선녀식품이 인수 합병된다는 것. 위기의 중심에는 원한리테일 조직혁신 담당 이사 소백호가 있었다.

 

선녀식품 감자연구소는 원한리테일 인수합병으로 폭풍이 몰아쳤다. 김미경은 한껏 기가 죽은 감자연구소 패밀리에게 무시당하면 안된다며 ‘기싸움’ 정신무장을 시켰다. 하지만 김미경에게 원한리테일은 지옥 같은 곳이었다. 굴욕적인 순간에 전략기획실 전무가 된 전남친 박기세(이학주)를 마주하게 된 김미경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한편 연구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감자연구소는 비상이 걸렸다. 실태조사를 위해 소백호가 기습한 것. 후광이 빛나는 소백호의 첫인상은 오래가지 못했다. 정한 첫인상과 달리 자신들의 감자연구와 노력을 이해하는 소백호의 모습은 김미경을 한숨 놓게 했지만, 이내 홍순익(김규철) 소장 해고는 김미경을 거세게 흔들었다. 잊고 지내고 싶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원한리테일의 모든 것이 힘겨운 김미경. 내리는 빗속에 주저앉아 좌절하는 그 앞에 소백호가 나타났다. 김미경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소백호가 엔딩을 장식했다. 오늘(2일) 밤 9시 20분 2화 방송.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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