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슈퍼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또 한 번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신유빈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듯한 온기를 전해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은 신한금융그룹의 성금 전달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신한금융그룹의 진옥동 회장이 기부금 전달식에 함께했다.
진 회장의 주선으로 이번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에 동참한 신유빈은 “우리 모두의 일상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작지만 따듯한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신유빈은 이번 기부로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기부 천사’ 신유빈은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초등탁구연맹에 초등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와 경기력 향상금을 지원했다.
또한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 용품을 기부했으며,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는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월드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처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키트를 지원하고, 제주도 내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수 본인의 고향인 수원시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 맞춤 돌봄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의료비를 후원했다. 또한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주위 이웃을 위해 햅쌀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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