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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KB손해보험 사령탑 겸직 무산

입력 : 2024-12-19 09:35:36 수정 : 2024-12-19 0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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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아사나예 라미레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의 프로배구 V리그 사령탑 겸직이 무산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제21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남자부 7개 구단 단장은 국가대표팀 감독은 계약 기간 구단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내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4월24일 제15기 임시 이사회에서 ‘각 구단은 국가대표팀의 전임감독제를 존중하고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계약기간 동안 구단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기로 한다’고 결의된 바 있다.

 

이로써 라미레스 감독을 영입하려던 KB손해보험의 계획은 소식이 알려진 지 불과 하루에 무산됐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으로 앉혔던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팀을 떠났다.

 

이후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손해보험은 라미레스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려고 했다. 대한배구협회도 이를 허락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 1월4일 열리는 올스타전 개최지를 확정했다. 올스타전은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프로배구 비연고지에서의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2025년 5월 중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동시에 진행된다. 남녀부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하고 전체 행사 기간을 단축해 예산 절감을 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녀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같은 기간에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는 변화가 있다. 아시아쿼터를 비대면으로 실시해 더 많은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현장에 참석해야 하는 진행방식으로 인해 클럽 또는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선수들이 제한 없이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어 우수 선수 및 대체 풀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비대면 드래프트는 서울에서 진행된다. 날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KOVO컵 프로배구대회 일정도 확정됐다. 남자부는 2025년 9월13일부터 9월20일까지다. 여자부는 9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다. 프로배구 처음으로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KOVO컵을 연다.

 

2025~2026시즌 V리그 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차기 시즌 V리그는 2025년 10월18일에 시작돼 2026년 4월7일까지이다. 총 6라운드 동안 남녀부 각 126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시간은 주중 오후 7시, 주말에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리그 휴식일은 남녀부 모두 월요일로 운영된다.

 

2026년 2월 경기 휴식일은 설 연휴로 인해 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팀별 7일간 3경기가 없도록 하기 위해 목요일로 조정됐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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