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결 소식에 환호했다. 탄핵 집회에 참여한 연예인을 물론, 바쁜 일정으로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스타들도 탄핵안 가결 결과에 기쁨을 드러냈다.
그룹 스윗소로우는 1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회에 참가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뒤 환호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가결을 선언하자 인호진은 환호의 소리를 질렀으며, 이어 멤버들은 노래 ‘오리날다’에 맞춰 춤을 추며 기뻐했다.
그룹 블락비 출신이자 배우 피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촛불 사진과 함께 박수 이모티콘을 남겨 기쁜 심경을 드러냈다. 배우 고민시도 이날 윤 대통령 탄핵 가결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탄핵안 투표 결과 사진과 함께 박수 이모티콘을 달았다. ‘국민이 주인이다’라는 깃발 영상도 함께 게재해 이목을 자아냈다. 고민시는 지난 주말에도 탄핵 지지의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배우 이동욱은 자신의 팬 플랫폼에 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재생한 스틸 사진을 게재하며 “봄이 한 발 가까워진 듯, 따뜻한 연말 되셨으면”이라고 적었다. 기쁜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만난 세계는 촛불 집회에서 MZ들의 떼창곡으로 주목받은 곡이다.
배우 허성태는 “웃으세요. 기쁩니다.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행복합시다. 더욱 행복합시다. 다시 뜨겁게. 대한민국 만세”라고 반응했으며, 배우 김재욱도 “웰 던(Well done)”이라는 멘트와 박수 이모티콘을 남기며 가결을 기쁘게 생각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스타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결 소식에 따른 심경을 다양하게 남겼다.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됐다.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참서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무효 8표, 기권 3표로 탄핵안이 가결됐다. 첫 번째 탄핵안은 지난 7일 진행됐으나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앞서 단체로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의결 정족수(200명) 미달로 무산됐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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