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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지지…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 2024시즌 마지막 월간 MVP 영예

입력 : 2024-10-11 10:20:52 수정 : 2024-10-11 11: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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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홈런을 때려낸 후,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화려했던 성적표, 예견된 수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은 삼성 타선의 핵심인 구자욱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9~10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96.7%), 팬 투표에서 39만5194표 중 22만1373표(56.0%)를 받아 총점 76.34점을 획득했다. 2위와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 LG 홍창기가 기자단 투표 1표와 팬 투표 48만552표를 받아 2위에 올랐으나 총점 6.14점으로 구자욱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이로써 구자욱은 2012년 프로 입단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 9월 한 달 간 보여준 엄청난 활약 덕이다.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전과 19일 수원 KT전에서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9~10월간 58타수 29안타, 타율 0.500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9월부터 나선 16경기에서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출루율 0.559(1위), 장타율 1.017(1위), OPS 1.576(1위) 등 각종 공격 지표를 휩쓸며 삼성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삼성 구자욱(왼쪽)이 경기에서 승리한 후, 박진만 삼성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정규시즌 최종 성적표는 129경기 타율 0.343(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등이다. 개인 첫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캡틴’ 구자욱의 미친 활약과 함께 삼성도 시즌 전 냉혹한 예측을 딛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면서 3년 만의 포스트시즌 무대를 준비 중이다. 준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올 팀과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구자욱의 가을야구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구자욱에게는 MVP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자욱의 모교인 경복중학교에도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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