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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디파인 서울 2024’…디자인·현대미술 한 자리에

입력 : 2024-10-01 13:12:00 수정 : 2024-10-01 13: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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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인 서울 2024’ 포스터. 아트부산 제공 

지난해 처음 개최된 ‘디파인 서울 2024’가 더욱 다채로운 미술 전시로 찾아온다.

 

아트부산은 오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Y173에서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디파인 서울은 디자인(Design)과 현대미술(Fine Art)을 결합해 예술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은 아트페어다. 국내 최고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지난해 처음 론칭한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이다. 빈티지 가구와 공예 등 디자인 작품과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판매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디파인 서울은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등 40여곳이 참여해 작년대비 1.5배가량 규모가 커졌다.

 

주제는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파인 서울의 아티스틱 디렉터(Artistic Director)로 참여한 양태오 디자이너가 주제를 기획하고, 공간연출에 참여했다. 경쟁과 과시 등 비본질적인 가치에 집착하는 시류 속에서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담고 있는 단순함의 의미를 탐구한다는 목표다.

‘디파인 서울2024’ 아티스틱 디렉터 양태오 디자이너가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아트부산 제공 

또 이번 행사는 아뜰리에 오이, 하지훈, 이태수, 김덕한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특별전 또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오이(atelier o?)’는 한국의 차세대 국악인 박지하와 함께 소리와 공간, 예술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협업 전시를 연다. 아뜰리에 오이의 설립자 3인 중 한명인 패트릭 레이몽(Patrick Reymond)이 이번 디파인 서울을 위해 직접 한국에 방문해 토크 프로그램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관람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열린다. 국내외 디자인-미술계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디파인 토크, 성수동 지역 내 전시 프로그램 및 F&B 브랜드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제공하는 로컬 프로그램 ‘성수 아트위크’ 등을 선보인다.

 

지난 아트부산 2024에서 처음 론칭한 앱 서비스 ‘아트 라운드’도 제공한다. 출품작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와 함께 작품 검색과 문의 기능을 지원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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