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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새로운…오타니, 의심의 여지없는 주간 MVP

입력 : 2024-09-24 16:37:52 수정 : 2024-09-24 16: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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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매일 매일이 짜릿하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는 여전히 목마르다. 지난 한 주간 무섭게 달렸다. 17일부터 23일까지 7경기서 타율 0.500(32타수 16안타) 6홈런 17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이 기간 OPS(출루율+장타율)이 1.668로 폭발했다. 타율, 안타, 득점, 홈런, 타점, 도루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서 내셔널리그(NL) 주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선 3연타석 홈런과 2개의 도루를 추가, 그 누구도 밟지 못했던 50-50클럽(50홈런-50도루)에 가입했다.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또 한 번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10번째다. LA에인절스에서 7번, 올 시즌 다저스로 이적 후 3번째다. 지난 5월 첫째 주, 6월 넷째 주에도 주간 MVP를 품은 바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일본 선수 가운데 가장 많다. LA타임스 칼럼니스트로 활약 중인 빌 플라슈케 기자는 “오타니는 야구 역사서 최고의 선수다. NL 최고 영예의 상에 관해서도 논쟁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AP/뉴시스

 

각종 기록들을 깨 나가는 것은 물론이다. 24일 현재 153경기서 타율 0.301, 53홈런 55도루 123타점 128득점 등을 기록 중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보유하고 있던 42홈런-46도루를 제친 것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MLB 개인 통산 224홈런을 마크, ‘추추트레인’ 추신수(SSG)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출신 빅리거 역대 최다 홈런(218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스즈키 이치로에도 도전한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쓴 56도루까지 한걸음 남았다.

 

지난 시즌까지 선발투수로도 뛰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저절로 감탄이 쏟아진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면서 올해는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미 다저스는 NL 서부지구 1위로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2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가을야구에서도 투수로의 모습을 보긴 어려울 듯하다. 대신 내년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은 높다. 모두의 시선이 오타니로 향한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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