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결혼 후 겪었던 생활고에 대해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영란과 임채무가 출연했다.
이날 임채무는 재혼 8년 차라고 밝히며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김밥 한 줄에 프러포즈에 성공했다는 그는 “결혼 후 큰 어려움이 찾아왔다”라며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을 밝혔다.
임채무는 “놀이공원 시작할 때 여의도에 있는 고급 아파트 67평 두 채를 다 팔았다. 갈 곳이 없어서 랜드에 수영장 같은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에서 군용 침대 놓고 거기서 산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임채무는 “화장실 옆 생활이 괜찮았냐”고 묻는 질문에 “조금 서글프고 비참한 생각이 들지 몰라도 사랑은 그때부터 싹트는 거다. 가까이 붙어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며 “다시 살라 하면 산다. 부부관계도 그렇고 사랑은 더 깊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채무는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공원과 관련해 “1989년에 빚 40억원을 지고 시작했다. 3년 전 리모델링해 190억원으로 늘었다. 조금씩 고치다보니 그렇다”고 밝힌 바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