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데뷔 9년 만에 음원차트를 석권한 데이식스부터 용준형과 결혼 발표 후 계속되는 루머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현아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데이식스, 데뷔 9년 만 음원차트 1위 석권…韓밴드 최초 고척돔 입성
밴드 데이식스가 데뷔 9년 만에 국내 음원차트를 싹쓸이했다.
지난 2일 발매된 데이식스 새 미니 앨범 ‘Band Aid’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가 발매 3시간 만에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과 핫100, 실시간 차트 그리고 지니·벅스·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최정상에 등극했다. 데이식스는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이해 처음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고 절정의 인기를 재입증했다.
신작 Band Aid로 발매 첫날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이식스는 활발한 컴백 활동에 이어 20~2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총 3회 공연 전 회차 4만여석에 달하는 전석 솔드아웃을 달성했다. 전성기 인기에 힘입어 데이식스는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으로 꼽히는 고척돔까지 입성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일 “데이식스 연말 고척돔 공연을 타진 중”이라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말씀드릴 것”이라고 알렸다.
▲이유영 엄마됐다…혼인신고 석 달 만에 딸 출산
배우 이유영이 엄마가 됐다.
이유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이유영이 지난달 첫 딸을 품에 안았다”며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산후조리와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5월 비연예인과 혼인신고한 지 석 달 만이다.
이유영 측은 KBS2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종방 다음 날인 7월3일 이유영의 혼인·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유영은 비연예인인 남편과 올해 5월 혼인 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5월 제작발표회에 이미 임신 6개월째였다. 이유영과 남편은 2022년 지인들과 모임에서 만났으며 2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소속사는 별도의 결혼식은 아직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영은 당분간 육아에 집중할 예정이다.
▲BTS RM 다큐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초청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2집 제작기를 담은 영상이 10월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최초 상영된다.
5월 발매된 RM의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의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RM: Right People, Wrong Place’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오픈 시네마는 영화제 초청작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RM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K팝 다큐멘터리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추후 대규모 야외상영이 진행된다.
영화는 RM이 솔로 2집을 완성하기까지 약 8개월 간의 제작 과정, 그의 솔직한 인터뷰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RM 그리고 인간 김남준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탐구한 기록물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RM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 RM이 솔로 2집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모든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관객분들께서 영화를 보며 잠시나마 사유하는 여유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용준형과 결혼’ 현아 “루머 심각…법적 조치할 것”
가수 현아가 가수 용준형과 결혼을 앞두고 각종 루머가 유포되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소속사 앳 에어리어는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 이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명예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웨딩 화보 공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의 생산과 유포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어 강경 대응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최소한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앞으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열애 사실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0월11일 서울 삼청각에서 비공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에는 현아와 용준형이 SNS 계정을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 혼전임신설 등 루머가 제기됐지만 현아 측은 이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엔 확인되지 않은 여러 루머가 퍼지는 중이다.
▼검찰, 유아인 징역 1년에 항소…“범죄 중대해 무거운 처벌 필요”
마약류 상습 투약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이 너무 가볍다며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프로포폴 등 181회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44회 불법 처방·매수, 대마 흡연,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유씨에게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해달라는 취지로 항소를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쳐 대마, 프로포폴, 졸피뎀 등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매·투약하고, 사법 절차를 방해하기 위해 증거인멸을 교사하는 등 범죄가 중대함에도 검찰의 구형인 징역 4년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형량이 선고됐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 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과 횟수, 방법, 수량 등에 비춰 비난의 여지가 상당하다”며 “관련 법령이 정한 관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어서 죄질도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오랜 기간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앓아왔고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매수하게 된 동기가 주로 잠을 잘 수 없었던 고통 때문으로 참작할 바가 있다”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와 함께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유씨를 법정구속했다.
▼하니, 양재웅과 ‘9월 결혼’ 미뤘다…‘환자 사망’ 사고 여파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결혼을 연기했다.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결혼식을 미루기로 했다”며 “연기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두 사람 관계에 변화는 없다”고 3일 밝혔다.
양재웅과 하니는 2022년 6월 2년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9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혼을 앞두고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정신병원에서 30대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 측은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병원이 방치해 사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으며, 유족은 병원을 유기치사죄로 고발했다.
특히 두 사람은 환자 사망 소식 이후 4일 만에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양재웅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