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 부상 선수가 발생했다”면서 “권경원(코르파칸 클럽)은 좌측 종아리 부상,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은 좌측 내전근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설명했다. 조유민(샤르자)과 황재원(대구FC)이 대신 대표팀에 합류한다.
홍 감독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대표팀 사령탑으로 결정된 이후 한 달 가까이 코칭스태프 선임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가 합류했고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와 치아구 마이아 분석코치도 함께한다. 부임 과정부터 여러 비판 속에서 코치진을 꾸렸다.
지난 26일에는 9월 A매치에 나설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 10일에는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다.
출발부터 쉽지 않다. 협회는 “이번에 부상으로 빠진 두 선수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소집기간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금번 소집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수비진엔 변화가 많다. 기존 선수들 외에도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 황문기(강원) 등 생애 첫 A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이 있다. 부상으로 수비진에 변화가 생긴 만큼 새 얼굴들이 깜짝 출전할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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