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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무대 씹어먹을테니 무섭게 봐주세요”…영파씨, 욕심 가득 채워넣은 ‘에이트 댓’

입력 : 2024-08-21 15:44:37 수정 : 2024-08-21 15: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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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세 번째 EP ‘ATE THAT(에이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진= RBW,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K팝신을 씹어먹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돌아왔다. 

 

영파씨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세 번째 EP ‘ATE THAT(에이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영파씨는 이날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ATE THAT(에이트 댓)’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ATE THAT’은 지펑크 장르로, 곡 제목 그대로 ‘영파씨가 K-팝씬을 부스러기 하나 남김없이 씹어 먹겠다’는 당돌한 포부를 노랫말에 담았다. 90년대 미국 힙합씬 황금기를 이끌었던 닥터 드레, 스눕 독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안무 역시 당대 가장 인기 있던 동작을 영파씨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정선혜는 “지난 앨범 'XXL(엑스엑스엘)’로 무대의 크기를 키우고 이번엔 무대를 씹어먹을 생각으로 나왔다. 무시무시하게 생각해달라”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앨범 발매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제목 그대로 ‘에이트 댓’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에이트 댓’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댓글에서도 많이 사용해주시더라”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영파씨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세 번째 EP ‘ATE THAT(에이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진= RBW,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에서 영파씨는 인기 게임 'Grand Theft Auto(GTA)' 세계관을 차용해 눈길을 끌었다. 90년대 LA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등장하는 가운데, 영파씨와 경찰 간 추격전은 스릴 넘치는 액션 영화를 연상케 했다. GTA 속 게임 캐릭터로 분한 멤버들의 비현실적인 모션 등 영파씨만의 유쾌한 B급 정서로 가득 채워져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은은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나서 반응을 살펴봤는데 재밌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 게임 콘셉트가 스토리로 들어갔는데 어울리게 많은 CG가 들어가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번 앨범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지은은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영파씨의 욕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에이트 댓’ 메시지처럼 포부가 담기기도했지만 5명의 음악적 욕심을 최고치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정선혜는 “이번 앨범으로 공연 세트리스트가 늘어나서 기쁘다. 페스티벌 무대에 많이 서고 싶다. 더 욕심을 내자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게 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를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영파씨는 어느덧 데뷔 1주년이 두 달도 채 안 남았다. 위연정은 “시간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다”며 가장 성장한 부분으로 “에너지를 조절하면서 쓸 수 있는 게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K팝신을 씹어먹겠다는 각오로 출격한 만큼 실력에 누구보다 자신 있는 영파씨. 정선혜는 “각기 다른 멤버들이 모여서 자신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런데 음악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무대에서 잘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5명 다 넘쳤다. 그 시너지가 데뷔하고나서 무대에서 잘 맞았다. 그래서 저희 실력에 비해 더 무대를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돌아봤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영파씨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극히 일부로 아직 로딩 중이라는 ‘Loading...(로딩...)’, 10대 소녀들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가감 없이 그려낸 ‘Bananas(바나나스)’, 이별의 아픔을 뜨겁게 타오르는 화약에 비유한 ‘화약 (Umbrella)(화약 (엄브렐러))’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로딩’은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에이트 댓'에는 정선혜·위연정·도은이, ‘바나나스’에는 정선혜, 위연정이 각각 노랫말을 써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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