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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談談한 만남] 김대현 하나증권 용산WM센터 센터장 “고객 수익률, 최우선…신뢰 주는 센터 꾸릴 것”

입력 : 2024-08-05 16:26:01 수정 : 2024-08-05 16: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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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간 깊은 유대관계로 신뢰감…전 직원 협력 통해 실적↑ 집중
-은행과 세미나로 고객 맞춤 서비스…신규 지점 기반 다지기 총력
김대현 용산WM센터 센터장이 서울 용산구 센트럴파크타워에 위치한 용산자산관리(WM)센터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산WM센터 센터장을 맡은 지 9개월 차인 김 센터장은 “센터 내 전 직원의 우수화를 끌어올린 점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용학 기자 

 ‘하나증권 최초로 남자 업무(창구) 직원’, ‘투자대회 1위 상금 기부’, ‘최연소 지점장’. 

 

 2007년 하나증권에 입사해 17년간 증권맨으로 근무한 김대현 하나증권 용산WM센터 센터장 앞에 붙은 타이틀이다. 이제 그의 이름 앞에 다른 타이틀이 붙었다. 바로 ‘용산WM센터장’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말 용산역 인근 센트럴파크타워에 용산자산관리(WM)센터를 신규 오픈했고, 그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용산WM센터 센터장을 맡은 지 9개월 차인 그는 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 수익’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그는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객 수익이 나와야 고객과의 신뢰가 쌓이고, 이를 기반으로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영업 철학을 전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5일 하나증권의 베테랑 PB로서 근무한 김 센터장이 하나증권에서 어떠한 철학으로 고객을 만나왔는지, 용산WM센터에선 어떤 영업 활동을 계획하는지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

 

 ◆ 13년간 영업 한길 고수…기업탐방 등 투자 신중히 결정 

 

 김 센터장은 입사한 이후 13년이 넘는 시간을 지점에서 영업 업무를 해온 WM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07년 하나증권 최초로 창구에서 일하는 남자 업무 직원으로 입사한 후에 4년간 수원 지점에서 일했다. 김 센터장은 2011년 영업직으로 전환한 뒤부터 지금까지 PB의 길을 걷게 된다. 지난 2017년 명동금융센터에서 근무지를 옮겼고, 지난해 7월 최연소 지점장으로 은평지점장에 오른 뒤 지난해 말 새롭게 문을 연 용산WM센터에서 센터장으로 오게 됐다. 

 

 김 센터장은 “투자에 관심이 많아 줄곧 지점에서 영업 업무를 하면서 WM 등 투자 관련 업무를 해왔다”면서 “투자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일이 적성에 맞고, 영업 업무를 하면 다양한 기회도 찾아오기 때문에 계속 지점에서 영업 업무하는 것을 고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PB로 일했지만 기업 탐방을 나가는 등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추적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데에도 집중했다. 김 센터장은 “지금은 센터장으로 매번 탐방하기는 어렵지만 주니어 시절 국내 기업에 투자할 때 탐방을 자주 가며, 눈으로 확인하고 추적하는 과정을 거친 뒤 투자할지를 정하곤 했다”며 “여러 차례 가다 보면 중장기로 투자할지 등에 대한 판단이 선다.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영업을 하다가 의심이 들거나 투자 결정을 내리기 서지 않으면 본인이 속한 스터디그룹의 멤버들이나 관련 애널리스트에게도 물어보는 등의 과정을 꼼꼼하게 거친다. 

 

 이렇듯 투자와 관련한 신중한 태도에 고객들은 그를 잊지 않고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 2017년 서울로 근무지를 옮겼지만 그는 첫 발령지였던 수원에서 만난 고객 수십 명과도 아직 네트워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주니어 시절,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끝까지 저를 믿고 투자를 맡겨준 분들이 있었다”며 “손실이 나기 전까지 투자와 관련해서 보여준 진심이 전달된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모 경제지 증권사대항 실전투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상금을 기부했던 일을 자신의 PB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김 센터장은 투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획득했고, 이를 전부 하나금융그룹 공익법인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에 기부했다.  

 

 ◆ 증권·은행 원스톱 WM 제공…전 직원 상향 평준화 추구 

김대현 용산WM센터 센터장이 서울 용산구 센트럴파크타워에 위치한 용산자산관리(WM)센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용학 기자 

 그가 센터장으로 있는 용산WM센터는 하나은행 용산PB센터와 복합점포로 구성돼 증권과 은행을 아우르는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선 창구 업무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액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절세, 상속 등 맞춤형 자산 관리, 법인 솔루션 서비스 등도 제공 중이다. 또한 이들을 위한 세미나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다른 용산WM센터의 차별점에 대해 ‘직원 간 두터운 신뢰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 증권 직원들의 깊은 유대 관계를 유지해 친밀함이 있고 실력을 바탕으로 한 신뢰가 형성돼 있다”며 “상호 간 두터운 신뢰 관계가 다른 지점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고 은행과의 정기 세미나를 통해 고객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 센터장은 용산WM센터를 소수의 스타 PB에 의지하지 않고 상향 평준화해 센터를 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고객을 많이 끌고 오는 스타플레이어(Star-player)도 중요하지만 우리 센터의 직원들 모두를 상향 평준화하려고 한다“며 ”축구도 호날두나 메시 같은 좋은 선수가 혼자서 팀을 우승시킬 수 없듯이 우리도 센터의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협력하고 실적을 올리려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용산WM센터에선 지점운용형랩 등을 운용할 때 직원들 간 활발히 소통함으로써 수익률을 높이려고 한다. 지점운용형랩은 전문 자격을 갖춘 영업점의 투자운용역이 고객의 투자 성향 및 목적에 따라 맞춤 운용을 하는 종합자산관리 상품이다. 시장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김 센터장은 “신규 지점이기 때문에 기반을 다지는 게 우선인데, 이를 위해선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야 한다”며 “서로 협력함으로써 전 직원의 우수화를 끌어올린 점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하반기 계획에는 센터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서 조만간 용산복지재단, 자원봉사센터와 협의를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상반기처럼 하반기에도 센터 알리기에 중점을 두고 여러 활동할 계획이다. 지속해서 칼럼도 쓰고 각종 세미나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우리 점포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며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며,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여 지역 핵심 점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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