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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Scene] 무시무시한 판잔러…중국, 미국 제치고 남자 혼계영 400m 금

입력 : 2024-08-05 04:58:20 수정 : 2024-08-05 05: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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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최대 이변이다.

 

중국이 남자 혼계영 400m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배영 쉬자위, 평영 친하이양, 접영 쑨자쥔, 자유형 판잔러로 팀을 꾸린 중국은 5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27초46를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미국(라이언 머피, 닉 핑크, 케일럽 드레슬, 헌터 암스트롱·3분28초01)보다 0.55초 빨랐다.

 

그동안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는 미국이 독식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 혼계영 400m는 지난 1960 로마 대회 때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정치적인 이유로 미국 선수단 전체가 출전하지 않은 1980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곤 64년간 미국은 단 한 번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16번의 대회 중 15번 출전해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1984 LA 대회 때부터 지난 2020 도쿄(2021년 개최)까지 10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희비는 자유형 영자에서 엇갈렸다. 특히 판잔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세 번째 영자 쑨자쥔이 3위로 뒤쳐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판잔러가 45초92의 기록으로 역영, 100m 구간 만에 프랑스와 미국을 연달아 제치는 괴력을 펼쳤다. 이는 앞서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서 세계신기록(46초40)을 세울 때보다도 빠른 기록이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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