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 아쉽게 경기는 없던 일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던 NC-KT전과 키움-SSG전의 경기를 플레이볼 이후 쏟아진 비로 인해 노게임 선언했다.
이날 중부지방 전역에는 강한 비 예보가 내려져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야구 개시 시점인 오후 6시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서 두 경기 모두 정상 진행됐다.
경기 시작을 시샘하듯 비가 내렸다. 키움-SSG전이 열린 인천SSG랜더스필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비로 중단됐다. 이후 40여분 가까이 날씨를 지켜봤지만, 끝내 오후 6시 48분을 기점으로 경기 노게임이 선언됐다.
NC-KT전이 펼쳐진 수원은 0-0으로 맞선 3회초 공격 시작 직전에 빗줄기가 쏟아지며 중단됐다. 오후 6시 43분에 경기가 멈췄지만,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결국 오후 7시 20분 최종 취소가 결정됐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5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취소된 경기는 4경기째다.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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