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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시세 조종’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구속영장 청구됐다

입력 : 2024-07-18 07:07:30 수정 : 2024-07-18 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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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이자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지난 9일 검찰 조사 후 8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하이브와 SM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SM 주가는 한 달 만에 9만원대에서 15만원으로 올랐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이 참여한 투자심의위원회 회의에서 하시세조종 관련 보고와 승인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9일 소환 조사에서 SM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매수 방식과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 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9일 김 위원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20시간 넘도록 밤샘 조사를 벌였다. 검찰 소환 조사는 금감원 특사경이 김 위원장을 송치한 지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특히 카카오 이사회 의결 과정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한 상황이며, 홍은택 카카오 대표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또한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및 카카오 측과 공모해 펀드 자금으로 SM 주식을 고가 매수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영사 대표는 이미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카카오엔터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등도 함께 조사 중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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