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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가 곧 장르! 네오의 역사 쌓아온 8년

입력 : 2024-07-07 13:12:41 수정 : 2024-07-07 13: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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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바로 네오(Neo, 새로움)다.

 

그룹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 NCT 127은 서울을 중심으로 K팝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그룹이다. 127이라는 숫자는 서울의 경도를 의미한다. 그룹명처럼 K팝에 없던 새롭고 센세이션한 매력으로 월드와이드 활약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안고 등장했다.

 

2016년 7월 7일 데뷔해 어느덧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워크(WALK)’ 발매를 앞두고 있는 NCT 127.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은 네오의 장르를 개척하고, K팝의 새 지평을 연 자신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새롭게 걸어 나갈 길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알렸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가장 NCT 127다운 음악’의 정의를 내리기까지 이들의 여정을 짚어본다.

 

◆장르 구축…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

 

2016년 데뷔곡 ‘소방차(Fire Truck)’를 통해 네오의 시작을 알린 이들이다. 힙합과 트랩 기반에 뭄바톤 리듬 요소를 섞은 퓨전 장르의 곡을 선택하며 색다른 데뷔를 알렸다. 이후 어반 R&B 장르의 ‘무한적아(無限的我; LIMITLESS)’, 힙합&어반 장르의 ‘체리밤(Cherry Bomb)’, 신선한 라틴 트랩 장르의 ‘레귤러(Regular)’ 등 당시 K팝에서는 낯설면서도 신선한 음악을 연이어 발표, 중독성 강한 네오함에 ‘장르가 NCT 127’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여기에 불, 소방차의 동작을 형상화한 소방차, 다리 찢기·최면을 거는 동작·독수리 날갯짓을 표현한 체리밤, 공중 돌기 ‘사이먼 세이즈(Simon Says)’, 이소룡의 제스처를 모티브로 한 무술 퍼포먼스 ‘영웅 (英雄; Kick It)’, 칼군무를 선보인 ‘팩트체크(Fact Check)’ 등 역동적이고 강렬한 에너지의 극강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NCT 127의 네오한 매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K팝에서 가장 혁신적인 그룹”…세계의 관심

 

NCT 127이 견고하게 쌓아 올린 네오라는 음악 색깔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미국 롤링스톤은 ‘NCT 127은 어떻게 K팝의 독창적인 존재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 “K팝에서 가장 혁신적인 그룹으로, 항상 뚜렷한 음악 스타일과 미학으로 그들만의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NCT 127의 음악은 K팝을 위한 새로운 표준이 되었다”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2023년 1월 미국 ABC 뉴스는 “NCT 127은 새로운 장르 발명가”, 2022년 9월 영국 NME는 “자신들만의 색깔인 네오라는 장르로 유명하고, 장르 개척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미국 포브스는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K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다”, 2018년 포브스는 “K팝 가수가 미국에서 라틴 트랩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경우는 흔치 않다. ‘Regular’는 이들 문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넓은 소구력을 지닌다” 등의 평이 쏟아진 점에서 NCT 127이 끊임없이 장르를 개척하고, 색다른 도전을 이어가는 팀이라는 방증이다.

 

◆NCT 127’s 올드스쿨 온다

 

그리고 이번에는 올드스쿨 힙합을 선보인다. 올드스쿨을 전면에 내세운 건 처음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NCT 127은 음악·퍼포먼스·스타일·앨범 콘셉트까지 정규 6집 앨범 전반에 걸쳐 올드스쿨을 제대로 품었다.

 

15일 공개 예정인 타이틀 곡 ‘삐그덕 (Walk)’은 붐뱁 스타일의 드럼과 레트로한 분위기의 기타 리프, 신스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져 2000년대 초반의 느낌을 주는 힙합곡. 여유로운 가창에서 묻어나는 쿨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며, NCT 127만의 스타일로 걸어가는 모습을 ‘삐그덕’대며 걷는다고 표현하는 동시에 그 누구의 길도 따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SM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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