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토크박스] “(원)태인이 공은 칠만 해요. 걔 빼고는 다 못 치겠는데요”

입력 : 2024-07-06 18:13:03 수정 : 2024-07-06 18:13:0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허행운 기자

 

막역한 사이, 유쾌한 도발을 전했다.

 

프로야구 NC의 ‘안방마님’ 김형준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생애 첫 1군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상무 소속이던 2022년 퓨처스 올스타전 경험은 있지만 1군은 처음이다. 그는 “그 때는 한 경기하고 끝나서 조금 아쉬웠는데, 여기 오니 할 게 많다. (올스타프라이데이가 열린) 어제(5일)는 정신없고 기 빨리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그나마 좀 괜찮다”고 밝게 웃었다.

“출전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즐기고 싶다”는 그는 “공을 받아보고 싶은 투수들이 너무 많다. 너무 많아서 생각이 안 날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는 누군지 묻자 출전 명단을 살핀 그는 “정말 다 까다롭다. (원)태인이 빼고 못 치겠다. 걔는 칠만 하다”고 취재진을 폭소에 빠뜨렸다. 한 살 차이인 둘은 지난해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추는 등 깊은 친분을 유지하는 중이다. 

 

원태인이 오늘 패스트볼만 던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전언에도 유쾌한 반응을 내놨다. 그는 “그러다가 신나게 맞을 거다. 그러다가 작년에 저한테 홈런을 한 번 맞았다. 그걸 맞고 깨다는 게 있어야 되는데 그대로라 좀 아쉽다. 한 번 지켜보겠다”고 웃었다.

 

사진=뉴시스

 

인천=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