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서늘한 흑화, ‘존재감 제대로’… 오승훈 “송강호 선배님 눈 보며 교감, 1분1초 아까워”

입력 : 2024-06-21 18:35:41 수정 : 2024-06-21 18:35:4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오승훈이 '삼식이 삼촌' 최종화 공개 소감을 전했다.

 

웰메이드 시리즈로 주목받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대망의 피날레를 맞이했다. 마지막까지 촘촘한 전개와 예측 불허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 세계 구독자를 사로잡은 가운데, 안기철 역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오승훈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오승훈은 기업인 모임 청우회의 실세 안요섭의 막내아들이자 세강방직 상무 안기철 역으로 변신, 극의 긴장감을 조율한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안기철의 숨겨진 발톱이 서서히 날을 세우자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두 다리를 잃은 아버지의 손과 발이 되어준 착한 아들의 얼굴을 지우고, 야심가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기 때문.

 

안기철(오승훈)이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김산(변요한)을 혼란에 빠뜨린 것에 이어, 쿠데타를 일으킨 배후였다는 반전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또 안기철과 삼식이 삼촌의 맞대면 역시 작품의 명장면 중 하나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산만은 살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삼식이 삼촌을 바라보는 그의 싸늘한 눈빛, 차가운 표정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오승훈은 순수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마스크, 한계 없는 스펙트럼으로 안기철 캐릭터를 밀도 높게 완성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폭주하는 그의 모습은 구독자들의 심장을 졸이게 만들다가도, 예상 밖의 반전을 선사한 주인공으로 남다른 임팩트를 남겼다.

대배우라 불리는 선배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만의 연기 색채를 강하게 풍긴 오승훈. 삼식이 삼촌의 대장정을 끝낸 그는 “'삼식이 삼촌' 촬영장에 있는 매 순간 영광이었고, 특히 송강호 선배님의 눈을 보며 연기하고 교감하는 내내 지나가는 1분 1초가 너무 아까울 정도로 흥분되고 즐거웠다”며 “배우로서는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삼식이 삼촌을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표했다.

 

이번 작품에서 무궁무진한 연기력을 입증한 오승훈이 앞으로 펼쳐낼 연기 행보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