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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부드럽고 독한 야구' 강조한 이강철 감독 “승리 위한 선발 짜겠다”

입력 : 2024-06-16 16:02:34 수정 : 2024-06-16 17: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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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KT위즈 제공

 

“부드럽고 독한 야구하겠다.”

 

최근 하위권으로 떨어진 KT 이강철 감독이 반등을 꾀하고자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가 하면 앞으로도 정해진 자리 없이 선수들의 그날 컨디션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앞서 “앞으로 정해진 순번은 없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며 “몇몇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만큼 줬다고 생각한다. 이제 주전이고 고참이고 없다. 타격감이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가게할 것이다”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에 이날 KIA전 라인업은 전날과 확 달라졌다. 배정대(중견수)-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3루수)-오윤석(2루수)-안현민(좌익수)-신본기(유격수)로 구성됐다. 

 

눈여겨 볼 선수는 KT 입단 3년차인 안현민이다. 군 제대 후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다부진 체구로 힘찬 스윙을 날리며 이 감독을 흐뭇하게 한 그는 타구 속도가 무려 170km가 넘는다. 처음에는 포수로 입단했지만 공격력을 극대화하고자 곧바로 외야수로 전향했다.

 

한편 지난 14일 KIA전에서 2이닝 8실점 한 쿠에바스는 선발 등판 일정을 거르기로 했다. 이 감독은 “현재 쿠에바스가 아픈 것은 아니다. 조금 지친 것 같아 잠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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