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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욕심 없다” 콘서트서 심경 고백…팬들 반응은?

입력 : 2024-06-11 00:48:48 수정 : 2024-06-11 09: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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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고발한 엑소 백현이 콘서트에서 심경을 전했다.

 

10일 백현은 2024 아시아 투어 홍콩 공연에서 “언제나 팬들만 생각할 것”이라며 “사실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팬들 더 많이 만나고 제 꿈을 펼치기 위함이었다. 팬들에게 언제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큰 꿈이 없다. 그래서 아이앤비100이라는 엄청나게 큰 회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저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의리를 지킬거고, 잎으로 더 가까이서 더 많은 방식으로 소통하겠다. 여기있는 사람들이라도 알아주면 된다. 시간이 지나도 여러분 앞에서 강아지처럼 꼬리 흔들고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선 반응이 엇갈렸다. “백현이만 믿고 간다”, “백현이 많이 힘들었겠다”, “팬과 엑소에 대한 애정 의심한 적 한 번도 없다” 등 응원하는 댓글이 쏟아졌지만 일부는 “말만 번지르르하다. 차라리 소송을 걸지 그랬니”, “솔직했으면 좋겠다. 팬들이 소중하면 비슷한 일 안만들어야 하는거 아냐?”, “그냥 돈 더 벌고 싶었다고 해” 등 실망의 목소리도 전했다.

 

앞서 이날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아이앤비100 측은 지난해 첸백시 재계약을 통해 합의한 카카오 음원음반 유통 수수료 5.5%를 불이행했다며 SM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또한 SM이 첸백시 개인 활동에 대한 매출 10%도 부당하게 요구했으며, 기존 정산 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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