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투·타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및 득점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7일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작성했다.
2개의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재차 3할대 타율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이 종전 0.286에서 0.304로 상승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중전 안타를 때렸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5회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프리먼의 3루수 병살타로 아웃. 9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1패)을 올렸다. 5이닝(3피안타 2사사구)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9로 낮췄다.
야마모토의 활약에 LA 언론들이 들썩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 메이저리그 투수 계약으로는 역대 최고액(총액 기준)에 사인한 야마모토.
지난 3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던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1이닝 5실점이란 충격적인 난조로 우려를 샀지만 지난달 31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반등했다. 이날 역시 무실점 경기를 하면서 두 경기 연속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한편 다저스(8승 3패)는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컵스(5승 3패)를 4-1로 눌렀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