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한성정이 23일 OK금융그룹과의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서울시 중구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들의 학용품 구매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평소 ‘V리그 대표 기부천사’라 불리는 한성정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소속이던 지난해 2월에는 팀 동료 황경민, 프로배구 타이틀 스폰서 도드람한돈과 함께 의정부시에 돈육 1000인분을 기부했다. 이어 7월에는 고향인 충북 옥천군에 고향사랑 장학기금 100만원도 기부한 바 있다. 올 시즌이 시작된 후인 지난해 12월에는 또 한번 도드람한돈과 함께 서울시 중구 아동복지시설과 쪽방촌을 대상으로 간편식 1000인분을 전달했다.
한성정은 “2023∼2024시즌 팬 분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중구에 찾아온 따뜻한 봄 같은 한성정 선수의 마음에 감사하다”며 “포스트시즌의 멋진 활약과, 우리카드 배구단의 우승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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