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퀸’이 돌아온다.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고 필드에 서지 못했던 윤이나가 정식으로 복귀한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 크라우닝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부로 윤이나 선수의 징계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크라우닝은 “윤이나 선수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징계 종료 후 첫 출전 대회로 4월 4일부터 제주에서 개최되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조기에 복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겸손하고 모범적인 태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좋은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잘못된 볼 플레이(오구 플레이)로 골프 규칙을 위반했다. 이를 뒤늦게 신고해 출전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올해 1월 절반 정도로 감경됐다. 이에 따라 출전 정지 기간은 2022년 9월 20일부터 2025년 9월 19일까지에서 올해 3월 19일까지로 변경됐다.
징계 전 윤이나는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선수였다. 2022년 규칙 위반으로 출장 정지를 당하기 전까지 윤이나는 618회 티샷 중 145회 280야드 이상을 날렸다. 윤이나는 KLPGA에서 1승(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을 갖고 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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