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니’가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소속 코번트리에 일격을 당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튼은 16일 오후 9시15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와 2023~2024 FA컵 8강전에서 추가시간에 내리 2골을 헌납하며 2-3으로 패했다.
잉글랜드 최상위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위를 달리고 있는 울버햄튼으로선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경기였다.
챔피언십의 코번트리는 가장 먼저 4강에 오르면서 돌풍을 이었다. 코번트리는 정상에 올랐던 1986~1987시즌 이후 무려 37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29일 브라이턴과의 FA컵 16강전에서 다친 황희찬은 여전히 함께 하지 못했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이달 초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 “회복까지 6주가량 걸릴 것 같다.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재앙 같은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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