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 1부로 승격한 국군체육부대 프로축구단 김천상무가 새 주장단을 뽑았다.
16일 김천 구단에 따르면 주장에는 김현욱이 선임됐다. 부주장은 김진규와 원두재가 맡았다.
주장 김현욱은 김천 7기 중에서도 강현무, 박민규와 함께 1995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다.
입대 전까지 전남드래곤즈 소속이었던 김현욱은 “K리그1에 참가하는 이번 시즌 주장을 맡게 됐다”며 “최고참이자 연장자로서 김천상무가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에 들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전북현대 출신인 부주장 김진규는 “부주장으로서 옆에서 주장을 잘 돕겠다”며 “우선은 주장과 함께 신병 선수들의 적응을 도와서 팀에 잘 융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주장단은 시즌 중반 전역이 예정돼 있다. 울산HD 출신인 원두재는 “작년에 이영재 선수가 시즌 중반에 전역하면서 주장직을 맡았었다. 올 시즌에는 부주장으로서 작년 경험을 살려 주장을 잘 돕겠다”며 “전역 후에도 팀이 잘 뭉칠 수 있도록 전역하기 전까지 팀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은 다음달 3일 대구FC 원정을 치른 뒤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홈 개막전을 갖는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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