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옥주현이 공연 중 겪었던 사고를 고백한다.
26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뮤지컬배우 옥주현과 리사, 이지혜가 출연을 예고했다. 이날 옥주현은 “우리가 책임져야 할 건 곧 돈이고, 무대의 퀄리티는 우리의 미래”라며 깊은 부담감을 토로한다. 그는 과거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 도중 무대 의상 속 두꺼운 철사에 허벅지를 찔리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피를 철철 흘리면서 공연을 감행했다고도 밝힌다.
옥주현은 걸그룹 핑클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고도 고백한다. 그는 사업 실패와 빚, 뮤지컬 무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죽어버릴까?”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옥주현이 본인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본인의 불안을 낮춰 나간다고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옥주현, 리사, 이지혜는 각각 “(뮤지컬 무대의) 현장감을 겪고 나면 무대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온몸에 식은 땀이 나기도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자타공인 대한민국 뮤지컬 최정상 배우로 꼽히는 배우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파헤치는 시간이 될 것을 예고해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더불어, 예고 영상에는 극 중 댄버스 역을 맡은 옥주현이 ‘금쪽상담소’의 MC인 정형돈에게 작품의 킬링 넘버로 불리는 ‘레베카 ACT2’의 초고음을 직접 레슨하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의 호기심을 더한다.
한편, 옥주현, 리사, 이지혜는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한다. ‘레베카’는 영국의 대표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원작으로,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유럽 뮤지컬의 레전드라 불리는 두 사람의 역작으로 불린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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