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FIS컵 남자 대회전에 출전해 연속 우승했다.
정동현은 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룽 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29초 62를 기록했다. 2위는 1분 30초 05의 와카쓰키 하야타(일본)로, 정동현과 0.43초 차이가 났다.
정동현은 지난 28일 열린 대회전부터 30일과 12월 1일 회전, 2일 대회전을 모두 휩쓸며 시즌 FIS컵 전승을 거뒀다.
정동현은 2011년과 2017년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 21위에 올라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FIS 월드컵에서도 2017년 자그레브 대회 14위로 한국인 최고 성적을 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오니시 미코토(일본)가 1분 34초 73로 우승했다. 최태희(설천고등학교)는 1분 35초 40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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