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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터진 ‘홈런왕’ 노시환,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 영예

입력 : 2023-12-01 16:21:54 수정 : 2023-12-01 16: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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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이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말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은 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개최하는 리얼 글러브 어워드는 시상식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 선수들만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동료들이 직접 뽑는 최고의 선수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선수협은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2023시즌에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상위 5명을 선정했다. 그에 따라 노시환을 비롯해 고영표, 김혜성, 양의지, 홍창기가 입후보됐다. 현역 선수 약 700여 명이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온라인투표를 통해 승자를 가렸고, 결국 노시환이 영광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노시환은 올해 131경기에서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의 멋진 성적표를 남겼다. ‘3할-30홈런-100타점’에 아쉽게 미치지 못했으나 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하며 리그 대표 강타자로 거듭났다. 23세 이하의 나이로 ‘30홈런-100타점’을 찍은 이는 역사상 장종훈, 박재홍, 이승엽뿐이었다.

 

KT 고영표가 2023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 선발투수 부문을 수상 하고있다. 사진=뉴시스

 

각 포지션별 수상자도 베일을 벗었다. 각 포지션 별 최다 이닝 출전선수 5명을 후보로 한 후,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직접 투표를 거쳤다. 그에 따라 선발투수에는 고영표, 구원투수에는 박영현(이상 KT)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에는 LG 우승을 이끈 박동원이 선정됐다.

 

내야에는 차례로 양석환(두산)-김혜성(키움)-김주원(NC)-허경민(두산)이 자리했고, 외야는 박해민-홍창기(이상 LG)-정수빈(두산)이 영광을 안았다. 

 

또한 신설된 베스트 키스톤 부문에는 LG 오지환과 신민재가 선정됐고, 베스트 배터리에는 KT에서 호흡을 맞추는 고영표와 장성우가 뽑혔다. 팬들이 뽑은 넷마블 리얼스타상은 홍창기가 받았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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