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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돌아왔어요”…지원군들의 대결, SK가 웃었다

입력 : 2023-11-18 16:33:51 수정 : 2023-11-18 23: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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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뜨거운 복귀전, SK가 웃었다.

 

한 치 양보 없는 뜨거운 경기. 승리의 여신을 마주한 것은 SK였다. 18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서 102-87(24-23 23-24 24-17 29-20)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85-80)에 이어 또 한 번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6승(4패)째를 올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5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시즌 6승4패로 정관장에게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쏠렸던 경기다. 두 팀 모두에 천군만마가 도착했다. KT의 경우 ‘에이스’ 허훈과 ‘캡틴’ 문성곤이 돌아왔다. 허훈은 지난 15일 상무 제대 후 팀에 합류했다. 문성곤은 개막 전인 10월 초 SK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재활 기간을 거쳐 컴백했다. 시즌 초반부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SK 역시 든든한 지원군이 복귀했다. 상근 복무를 마친 안영준이다. 내·외곽을 오가며 공수 모두에서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접전이 펼쳐졌다. SK가 달아나면 KT가 쫓아가는 식이었다. 전반전을 47-47로 끝낸 것을 비롯해 동점횟수만 9차례 이뤘다. SK가 강점인 속공(16점)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면, KT는 상대 실수를 이끌어내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워낙 경기 내용이 치열하게 진행되다 보니 문성곤은 5반칙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SK의 집중도가 조금 더 높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44-26) 완승을 거뒀다. 자연스레 두 번째 찬스에 의한 득점(21-4)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고른 득점을 보였다는 부부도 고무적이다. 승부처에서 폭발한 자밀 워니(26득점-14리바운드)를 비롯해 오세근(20득점 3리바운드), 허일영(20득점) 등이 나란히 20득점 이상을 책임졌다. 안영준 역시 공수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1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오세근, 김선형(10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등이 함께 살아난 것도 반가운 대목이다. 허훈 역시 26득점을 올렸지만 혼자선 역부족이었다. KT로서는 하윤기가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수원=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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