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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3관왕’ 김우민, 전국체전 1500m 금메달 출발… “대회 5관왕 목표”

입력 : 2023-10-14 18:16:38 수정 : 2023-10-15 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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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이 선전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전국체전도 문제가 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김우민(22·강원도청)은 14일 전라남도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15초7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난한 우승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오세범(안양시청·15분20초77·은메달), 장규성(독도스포츠단·15분30초42·동메달)과 손쉽게 격차를 벌렸다. 큰 접전 없이 마지막 터치패드를 찍었다. 300m 구간별로 꾸준히 3분 초반대를 유지했다. 차례대로 2분56초04, 3분2초65, 3분5초48, 3분5초16, 3분6초4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14분54초25)은 깨지 못했다.

 

김우민의 이번 대회 첫 출전이었다. 그는 이번 자유형 1500m 외에도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 계영 800m와 시범경기로 치러지는 일반부 혼성혼계영 400m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레이스에서 힘이 들었지만 경험이라 생각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 팀이 다같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록과 순위로 보여주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을 목표로 더 열심히 대회에 임하겠다”는 힘찬 포부를 덧붙였다.

 

그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800m,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3관왕 기록은 최윤희(1982 뉴델리 대회), 박태환(2006 도하,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3번째 대기록이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최초로 선정한 대회 남자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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