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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 정유미, 손에 에쎄 체인지 눈길… 역할 위해 담배씬까지 [엔터&굿즈]

입력 : 2023-10-11 10:44:10 수정 : 2023-10-11 10: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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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현수(이선균)의 수면장애로 힘든 하루가 지속되는 수진(정유미)이 깊은 고민에 빠져 피운 담배 한 대는, 바로 ‘에쎄 체인지’였다.

 

유재선 감독의 스릴러 영화 ‘잠’ 속 정유미와 이선균의 열연이 화제다. 영화는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시작으로 풀어간다. 수진은 ‘둘이 함께라면 극복 못할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다보니 당연히 피폐해진다. 한 인물이 점점 히스테릭해지는 과정을 표현한 정유미의 연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현수의 오랜 수면장애로 힘들어서 담배를 무는 수진. 정유미가 연기한 흡연 장면은 지치고 힘든 수진의 심정을 표현하는 장치처럼 쓰인 듯하다. 지친 그녀가 택한 것은 ‘국민 담배’ 에쎄 체인지였다. 일상 속에서 친숙한 제품인 만큼 자연스럽게 영상에 녹아든 것으로 보인다. PPL은 아니라고.

 

한편, ‘잠’은 봉준호 감독 연출부 출신 유재선 감독 입봉작이다. 봉준호 감독 역시 “최근 10년 동안의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고 평한 바 있다. 현재 누적 관객수 146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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