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가 뮤지컬 ‘프리다’의 완주 의사를 피력했다.
2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프리다’ 무대에 올랐으며, 김히어라는 완주를 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일진 모임 ‘빅상지’의 멤버로 활동했다며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히어라 측은 빅상지 일원이었던 것은 사실이나, 직접적인 폭행 가담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일방적 제보자의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하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최초 보도 매체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최근 학교 폭력 피해자의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가해자 ‘이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큰 화제를 모았다.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를 출연에 대해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학대하고 괴롭힐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문동은이었던 적이 없어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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