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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에 막혔다…임종훈-신유빈, 결승진출 실패

입력 : 2023-09-07 20:03:45 수정 : 2023-09-13 01: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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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또, 중국에 막혔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7일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중국(리앙징쿤-치엔티엔이 조)와의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서 세트스코어 0-3(7-11 9-11 2-11)으로 패했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빡빡한 일정 때문일까. 임종훈과 신유빈은 이날도 각각 남자복식, 여자복식, 단식을 치렀다. 초반부터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다. 범실도 많았다. 준비한 작전이 나오지 않았다. 1, 2경기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선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임종훈, 신유빈 모두 경기 후 “아쉽다”면서도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준비를 더 잘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은 2024 파리하계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다. 1등 팀에게 주어진다.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각국의 페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한 배경이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 일찌감치 파리올림픽까지 내다보고 임종훈-신유빈 조를 키워왔다. 선수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부담이 될 수도 있었을 터. 임종훈은 “어찌됐든 목표는 항상 중국을 이기는 것이다.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이번 시합에만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사진=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중요한 대회들이 기다리고 있다. 부족한 점을 빠르게 보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종훈은 “확실히 단식과는 다르다. 특히 중국 선수들과 붙으면 회전도 더 세게 걸려 오더라”면서 “어렵게 오는 공들을 보다 확실히 처리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철저한 연구도 뒷받침돼야 한다. 임종훈은 “상대 남자 선수들의 강점을 잘 알고 있지만, 여자 선수들의 경우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너무 조심스럽게 임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평창=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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