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경마월드컵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출전 韓 대표마는?

입력 : 2023-08-31 17:37:56 수정 : 2023-08-31 17:37:5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총상금 30억 … 오는 10일 개최
한국 대표마 6두 야심찬 출사표

오는 9월 10일 글로벌 경마축제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가 찾아온다. 총상금 30억 원을 놓고 전 세계 경주마들이 강자를 가리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경주다. 특히 올해 코리아컵은 총상금 규모가 10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코리아스프린트도 10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어마어마’가 왕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출전을 알렸다. 한국경마 최고의 명예가 걸린 두 경주에 출전하는 한국의 명마 6두를 살펴본다.

◆ 코리아컵 국내 출전마(3두)

위너스맨

지난해 코리아컵·그랑프리 석권

 

▲ 위너스맨(레이팅 : 138, 생산국 : 한국,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지난해 한국에 두 번째 ‘코리아컵’ 트로피를 안겨줬던 영광의 주인공 ‘위너스맨’이 첫 번째 ‘코리아컵’ 방어전에 나선다. 2022년 장거리 최강자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에 출전해 세 경주를 모두 우승했던 ‘위너스맨’은 기세를 몰아 ‘코리아컵’과 ‘그랑프리(G1, 2300m)’까지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스테이어 시리즈’ 경주에 출전해 첫 번째 관문 ‘헤럴드경제배(G3, 2000m)’를 우승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YTN배’서 위너스맨 꺾고 우승

 

▲ 투혼의반석(레이팅 : 138, 생산국 : 미국,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투혼의반석

지난 5월 2000m 장거리 경주인 ‘YTN배’에 출전해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독차지하며 우승을 따냈다. 이날 2위를 기록한 ‘위너스맨’과는 무려 11마신 차이를 기록, 많은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1800m 경주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다시 격돌한 두 경주마는 경주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선두다툼을 벌였다. 직선주로에서 ‘위너스맨’이 앞서가며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결승선을 30m 앞둔 지점에서 ‘투혼의반석’이 다시 역전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글로벌히트

올해 삼관경주에서 2관왕 차지

 

▲ 글로벌히트(레이팅 : 80, 생산국 : 한국, 성별 : 수, 연령 : 3세, 모색 : 갈색)

최강의 3세 경주마를 선발하는 세개의 경주인 삼관경주(트리플크라운)에서 올해 2관왕을 차지한 ‘글로벌히트’가 패기롭게 ‘코리아컵’ 출전을 알렸다. 출전마 중 유일한 3세 막내, 가장 낮은 레이팅, 총 7번의 경주 경험 중 1800m는 딱 한번. 그럼에도 ‘글로벌히트’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경마 여제 김혜선 기수와 지금까지 총 4번 호흡을 맞춰 두 번의 대상경주를 포함해 모두 우승을 거뒀으며 현재는 3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 코리아스프린트 국내 출전마(3두)

어마어마

디펜딩 챔피언…2연패 도전장

 

▲ 어마어마(레이팅 : 136, 생산국 : 미국, 성별 : 수, 연령 : 6세, 모색 : 갈색)

‘라온더파이터’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지금, 서울의 넘버원 경주마는 ‘어마어마’다.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해 해외 경주마들을 극적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가장 불리한 12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시작한 ‘어마어마’는 선두로 달리던 일본마 ‘랩터스’를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승선 바로 직전에서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선보였다.

쏜살

6월 첫 대상경주 트로피

 

▲ 쏜살(레이팅 : 135, 생산국 : 미국, 성별 : 수, 연령 : 7세, 모색 : 갈색)

쏜살같은 속도를 무기로 부산경남 단거리 최강자에 오른 ‘쏜살’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시위를 당긴다. ‘쏜살’은 2020년 7월 1등급 데뷔전이었던 1400m 경주에서 1분23초3의 기록으로 부산경남 경마장의 신기록을 갱신, 단거리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는 대상경주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7세에 접어든 올해 숨겨왔던 진면목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부산일보배(G3, 1200m)’와 5월 ‘SBS스포츠스프린트(G3, 1200m)‘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한 쏜살은 직전경주였던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에서 ‘어마어마’, ‘라온퍼스트’, ‘라온탑맨’, ‘행복왕자’ 등 강자들을 상대로 극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았다.

라온탑맨

1200m 경주 연승률 80% 자랑 

 

▲ 라온탑맨(레이팅 : 117, 생산국 : 한국, 성별 : 수, 연령 : 6세, 모색 : 갈색)

흥행보증수표 ‘라온’ 시리즈 경주마 ‘라온탑맨’이 출격한다. 박종곤 조교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무려 11개의 대상경주를 ‘라온’ 시리즈 경주마들과 휩쓸며 매서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라온탑맨’은 ‘라온더파이터’,‘라온퍼스트’, ‘라온더스퍼트’에 이어 라온 시리즈 경주마 중 네 번째로 높은 레이팅을 보유 중이다. 아쉽게도 아직 대상경주 우승 이력은 없었지만 어떤 기수와도 호흡을 맞추는 영특함을 보여준 ‘라온탑맨’은 1200m 경주에서 80%의 높은 연승률을 기록 중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