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이 오늘(20일) ‘뮤직뱅크’에 불참한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20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르세라핌은 오늘 예정된 KBS2 ‘뮤직뱅크’와 영상통화 팬사인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뱅크 사전녹화에 당첨되신 분들께는 양해 부탁드린다”며 “영상통화 팬사인회는 별도의 일정을 마련하여 진행할 계획이며, 당첨되신 팬분들께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멤버 김가람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 여파로 르세라핌의 스케줄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르세라핌 멤버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의 입장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가람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법률대리인 대륜법무그룹 산하 법무법인 대륜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에서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해당 의혹은 악의적 음해이고 도리어 ‘김가람이 피해자다’라는 입장을 유지한다면,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안개요서를 포함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전문을 공개하고, 끔찍했던 학교폭력의 실상에 대한 피해자의 자세한 진술 및 집단 가해 현장으로 피해자를 불러내기 위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 전문 공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가람의 소속사 하이브 측은 “현재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는 다수의 미성년자들이 관련되어 있음에도 이를 대륜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18년에 벌어진 이 사안의 사실관계가 현재 일방의 입장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있기 때문에 당사는 대륜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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