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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베이징] ‘크로스컨트리 전설’ 이채원, 6번째 올림픽서 61위로 완주

입력 : 2022-02-05 18:09:57 수정 : 2022-02-06 0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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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커우(중국)=뉴시스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41·평창군청)이 5일 중국 장자커우의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55분52초6으로 6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6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이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을 거쳐 이번 베이징까지 빠짐없이 출석 도장을 찍었다. 이규혁(빙상),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이상 스키)와 함께 한국 선수 역대 동·하계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평창 대회를 마치고 은퇴했다가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베이징서 투혼의 질주를 펼쳤다.

 

 함께 출전한 한다솜(경기도청)은 아쉽게 완주에 실패했다.

 

 1위는 44분13초7을 자랑한 테레세 요헤우(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나탈리야 네프리야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1위와 30.2초 차이로 2위, 테레사 스타들로베르(오스트리아)가 2위에 0.3초 뒤진 3위를 기록했다.

 

 여자 15㎞ 스키애슬론은 클래식(스키를 평행으로 고전한 채 폴을 사용해 전진하는 방식)과 프리스타일(스키의 에지 부분을 밀어 스케이트를 타듯 나아가는 방식)을 7.5㎞씩 나눠 달려 기록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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