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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의 한 방, 답답했던 SSG 타선을 깨웠다

입력 : 2021-04-15 20:07:49 수정 : 2021-04-15 2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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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제이미 로맥(36)의 한 방, 답답했던 SSG 타선의 물꼬를 텄다.

 

로맥이 경쾌한 아치를 그렸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2021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에 4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가동했다.

 

4회 말이었다. 2사 상황에서 3번 타자 최정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날 SSG의 첫 안타였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로맥. 2스트라이크-2볼 팽팽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투수 김영규의 5구를 공략,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138㎞ 직구가 다소 높게 형성된 것을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15m였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SSG 타선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최주환, 남태혁이 연속 2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김성현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4회 말 기준 0-1로 끌려가던 점수가 4-1로 역전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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