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을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17일 현주엽의 볍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민주 담당 박석우·김영만 변호사(이하 현주엽 측)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 씨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주엽 측은 “학폭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 씨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현주엽 씨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며,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주엽 측은 “이를 통해 시류에 편승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자들의 불법적 행위가 근절되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무엇이 진실인지는 공정한 수사에 의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다. 그때까지 악의에 기반한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주엽은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된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제목의 글로 인해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H씨의 어머니가 국대 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H씨는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다. 이 3박자가 고루 갖춰져 H씨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며 “후배들은 그를 ‘현산군’이라고 불렀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현주엽은 SNS를 통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며 “당시 주장이었기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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