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33)가 경기 도중 코트를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정 때문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경기. 듀란트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NBA 통산 867경기를 뛰는 동안 선발에서 듀란트가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 만난 사람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뒤늦게 출전이 허용된 듀란트는 1쿼터 4분13초를 남기고 제임스 하든 대신 코트로 들어갔다. 하지만 3쿼터 9분가량을 남기고 또 다시 코트 밖으로 나가야 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중간에 접촉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까닭이다.
듀란트는 이날 19분을 뛰면서 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브루클린은 토론토에 117-123으로 졌다. 14승10패를 기록한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고, 3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7위(10승1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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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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