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유튜버 대도서관이 익명 악플러 고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2일 대도서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9개월에 걸친 악플러 참교육(feat. 본인 명의 계정 아니더라도 잡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대도서관은 지난해 초 게임 방송 중 익명의 유저들에게 가족, 세월호까지 언급되는 등 심한 욕설과 모욕을 들었다.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3월 고소장을 제출했던 대도서관은 “주범이 세 명인데 한 사람이 두 개의 계정으로 차례대로 접속해 악플을 남겼고, 그 사람을 검거했다”며 “그 악플러는 성추행 관련으로 원래 내는 것보다 두 배로 더 센 벌금을 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다른 한 사람이다. 본인 계정을 사용하지 않았고, 도망갔다. 사건 후 9개월이 지났는데 변호사가 추적 끝에 그 사람을 잡았다”며 “당초 죄는 입증했는데 사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기소를 중지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결국 대도서관은 새롭게 민사로 소장을 제출, 9개월 만에 해당 악플러를 성폭력처벌법과 모욕죄 기소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대도서관은 “요즘은 본인의 계정이 아닌 익명이라도 끝내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사진=대도서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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