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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레알 오퍼도 거절, 확실히 달라진 이강인 발렌시아 입지

입력 : 2020-08-29 00:01:06 수정 : 2020-08-29 0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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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당장의 돈보단 팀의 미래에게 집중.’

 

 확실히 작년과 분위기가 다르다. 이강인(19)의 발렌시아 내 입지가 많이 상승한 모양새다.

 

 2019∼2020시즌 이강인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공격포인트는커녕 출전 자체를 걱정해야 했다. 다행히 2020∼2021시즌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터 림 발렌시아 회장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팀 개편을 선언했고 이를 실현해줄 신임 사령탑으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데려왔다. 그라시아 감독 부임 초기엔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강인에게 또 한 번의 적신호로 비쳤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섀도 스트라이커로 뛸 때 빛나는 이강인인 까닭이다.

 

 다행히 그라시아 감독은 ‘2’에 이강인을 놓고 처진 공격수로 공격 핵심 역할을 부여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실제 훈련, 연습 경기 등에서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를 꾀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향해 외부에서 뻗어오는 손길도 원천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여파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정기적인 출전을 위한 이적을 추진했다. 이때 스페인 거함이자 세계 최고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레알이 이강인을 품기 위해 발렌시아와 접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렌시아의 상황을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상황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이강인에게 한일 라이벌이자 또 다른 아시아 특급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19)와 같은 역할을 맡길 계획이었다. 일단 쿠보처럼 레알 소속이 된 이후 임대 이적으로 성장하게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디펜사 센트랄’은 발렌시아가 이강인과의 미래를 그리며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강인과의 동행을 이으려는 발렌시아의 태도에서 지난 시즌과는 확실하게 달라진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이강인이 부여받을 기회와 역할에 걸맞은 활약을 뽐내면 된다. 프리시즌 일정을 통해 확실하게 몸을 만들고 새 시즌에 만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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