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국내외에서 많은 화제 속에 선보인 네이버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신의 탑’이 최종화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4월 1일 한미일을 포함, 글로벌에서 첫 방영 이후 꾸준히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신의 탑’의 최종화가 24일 저녁 8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주인공 소년 ‘스물다섯번째 밤(이하 ‘밤’)’이 자신의 전부였던 소녀 ‘라헬’을 구하기 위해 탑에 오른다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작품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45억 뷰를 돌파한 원작 웹툰의 인기와 탄탄한 팬덤으로 방영 전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일본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크런치롤'이 투자·유통사로 참여하고,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했다. 이처럼 국내 웹툰 작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제작, 유통에 적극 참여한 것은 유례없던 일이다.
‘신의 탑’은 방대한 세계관과 수준 높은 퀄리티를 선보였으며,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국내 웹툰 IP의 우수성과 매력을 한층 더 깊게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1화 공개 당시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 기록을 비롯, 글로벌 13개국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진입했다. 또한 미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서 게시물 및 댓글이 받은 투표 점수를 합산하여 집계하는 카르마 랭킹에 1위로 진입하여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된 12화는 공개 이후 9,892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다시 주간 랭킹 1위를 기록하였다.
더불어 서구권의 애니메이션 인기 조사 사이트인 애니메 트렌딩(Anime Trending) 애니메이션 차트에서는 12주 연속 TOP 3 이내 기록을 유지한 바 있다. 스릴리스트(Thrillist), 너디스트(Nerdist) 등의 글로벌 매체에서도 ‘신의 탑’을 2020년도 베스트 애니메이션 리스트에 올렸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의 사노 타카시 감독은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잡지 ‘뉴타입’ 6월호 인터뷰를 통해 “원작 웹툰 ‘신의 탑’은 10년이나 연재한 작품이기에 복잡하지만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라며, “영화 ‘기생충’에서도 볼 수 있었던 한국의 경쟁 사회 단면이 잘 드러나 매우 흥미로웠고, 작품의 매력적인 부분을 잘 살려보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신의 탑' 오프닝 주제곡 '톱(TOP)'이 담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싱글은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신의 탑’에 이어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갓 오브 하이스쿨’과 ‘노블레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 등 네이버웹툰의 인기작품들의 애니화 또한 확정된 상태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12화에서는 극 전체를 뒤흔드는 반전의 캐릭터 ‘라헬’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원작 웹툰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반전이 공개되는 회차인 만큼, 해당 장면을 시청하던 해외 유저의 반응을 모아둔 유튜브 영상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라헬’이 왜 그런 선택을 한 것인지, 도전자들이 마지막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고 다 함께 탑의 정상을 향할 수 있을지 마지막 화에 대한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으로 주목받은 애니메이션 ‘신의 탑’ 최종화는 금일 오후 8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공개되며 이후 밤 11시 애니플러스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원작인 네이버웹툰 ‘신의 탑’은 네이버웹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App)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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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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