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이홍구(30·SK)가 99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실로 오랜만에 손맛을 본 이홍구다. 이홍구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원정경기에 8번 및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부터 힘찬 대포가 터져 나왔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홍구는 상대 선발투수 이용찬의 7구를 잡아당겼다. 힘 있게 쭉쭉 뻗어나가던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120㎞짜리 커브였으며, 비거리는 110m였다.
시즌 1호. 이홍구의 최근 홈런은 군 입대 전인 2017년 9월 2일 수원 KT전에서 나온 것이었다. 무려 999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셈이다. 이홍구의 홈런으로 2회말 기준 SK가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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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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